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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은 아라비아반도의 동쪽인 페르시아만 동부 북위 26도, 동경 50∼51도상에 위치한
섬나라로, 크고 작은 섬 33개가 모여 국가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중 30개의 섬은 무인도이다. 남북길이 약 48㎞,
동서길이 약 16㎞인 바레인섬은 이란 남서쪽 16㎞ 지점에 서쪽으로는 사우디 아라비아, 동쪽으로는 카타르 반도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 수도 : 마나마(Manama City, 19만명)
◈ 인구 : 약 60만명
◈
면적 : 706.5㎢(바레인섬 포함 총 36개 도서로 구성)
◈ 주요도시 : 무하락(Muharraq),
리파(Riffa),이사타운(Isa Town)
◈ 주요민족 : 아랍족(이란계 25%)
◈ 주요언어 :
아랍어(영어도 널리 통용)
◈ 종교 : 이슬람교(수니파 30%, 시아파 70%)
국가의 중심은 면적
578㎢의 바레인 섬이지만 주변에는 바레인 국제공항이 소재한 무하라크 섬과 석유수출항이 있는 시트라 섬이 주요한 역할을
하는 섬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체 면적은 약 697㎢로 한국의 강화도와 크기가 비슷하다. 1986년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연결하는 연륙교가 건설되어 육상 교통로를 확보했다.
국토 총면적의 85%를 차지하는 바레인섬이 북동쪽 해안의
무하라크, 시트라 섬과 함께 바레인의 인구와 경제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형태는 긴 반구형이며 중앙에는 해발 135m인
앗두칸 구릉이 솟아 있다. 바레인 섬의 중심에 있는 구릉지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사막지대여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태지만
오아시스타운인 수도 마나마를 포함한 북부의 일부지역은 용수가 원만하고 경작이 가능해 야채와 농산물이생산된다.
남부는
황량한 모래평원과 염분이 포함된 습지의 저지대이며 북부와 북서부의 해안지대에는 샘이 많이 있어 과일과 채소를 기르는
경작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강우량이 아주 부족하지만 200종이 넘는 사막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가젤, 산토끼,
뜀쥐(사막쥐)와 인도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 몽구스 등의 포유동물도 살펴볼 수 있다.
기후
사막기후로 긴 여름과 짧은 겨울의 특성을 띠고 12∼3월에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기도 한다. 연중 가장 더운 시기는 사막지방 특유의 기후상태를 보이는 5∼9월까지로 이때의 기온은
40℃를 넘는 경우도 흔하고 46℃ 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여름 후반기에는 습도가 높아져 심한 경우는 습도 100%를
기록하기도 한다. 바레인은 1년내내 습도가 높은 기후가 특징이며 비는 거의 내리지 않는 반면 겨울에 연평균강우량인 75㎜의
거의 대부분이 내린다. 겨울철 평균기온은 21℃ 이하이다.
사회
바레인 국민의 대다수는 아랍인으로, 그들 중에서는 이란에 민족적인
배경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구체적인 비율은 바레인인 68%, 아시아인 13%, 이란인 8%, 여타 아랍인 10%,
유럽인 1%로 구분된다.
대다수가 아랍인으로 이슬람교도들이지만 수니파, 시아파로 나누어져 있는데 인구의
30%에 불과한 수니파가 정치, 경제의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고 70%인 시아파는 주로 임금 노동자로 생활하고 있어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1994년에 표된 정부추계치의 전체인구는 585,683여명인데 이 중 외국인의 비율이 34% 수준에 달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임시 노동자들이 많아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데 외국인은 주로
인도인, 파키스탄인, 방글라데시인, 필리핀인, 영국인, 이집트인 등이다. 출생률은 비교적 높고 사망률은 낮기 때문에
인구증가율이 높은 편인데 특히 젊은 층의 인구비중이 높아 총인구의 1/3이 15세 이하이다.
공용어로는
아랍어를 쓰며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학교와 가정교사도 많이 있고 사전, 참고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영국의 보호령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영어가 널리 보급되어 있어 일상생활를 포함해 대부분의 경우 영어가 통용된다. 문자
해독률은 77%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여성들의 문맹률이 주변의 아랍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이슬람교 국가이므로
대부분이 그 신자로 수니파(국왕이 신봉)와 시아파(국민의 약 70%가 신봉)가 있다. 그외 기독교, 바하이교, 힌두교,
파르야교의 교도도 소수이지만 존재하고 여러곳에 예배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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